감상 8

[250128] 이제 그만 끝낼까 해 감상

*스포 주의              정리한다는 걸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ㄴ그런 이유로 시간이 좀 지나서 자세히는 못 적고 감상한 사람을 위한 의식의 흐름 감상참고로 영화 중반쯤 가면 대충 알 수 있는 구성적 트릭은 처음부터 알고 보기 시작했음   제이크 집으로 출발해 - 집 - 학교 이야기가 나올 때쯤?? 까지는 꼭 플레이어블 캐릭터(누굴 대입해도 좋은)처럼 제이크만의 캐릭터성을 거의 보여주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보편적인, 공통적인 정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정을 만들 필요를 느끼지 않고, '늦은 나이'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삶의 형태가 자유롭고 다양해진 신세대가 홀로 맞는 노화에 대한 공포. 이런 게 요즘 서양에서 도래하는 영감이라도 되는 건가 (보진 않았지만 지금 상영 중인 서○스턴..

감상 2025.01.28

본거 정리

생각날 때마다 수정하는 본거 정리안한지 너무 오래 됐다...   애니더보기   보는 중   란마1/2 의외로 진짜 재미있음... 성우 연기 좋음 단다단 솔직하게 그냥 볼 거 없어서 보는 중 별로임 청의 엑소시스트 눈의 최후 편 와 그림체 황당할 정도로 못생김 그래서일까 연기도 별론 것 같고 괜히 그럼  휴일의 악당 장송의 프리렌 언데드 언럭  우마무스메 3 아 거의 다봤었는데 까먹었다   던전밥윈드브레이커 (윈브레)환일의 요하네히프노시스 마이크 2기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월드 히어로즈 미션 다른거 보려다 착각해서 봤는데 토도이즈가 쏟아져서 충격이었어더 마지날 서비스 2023년 최악의 만화 어느정도냐면 나는 별로였던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타입인데 이 만화는 너무 별로라 존재가 드러나지 ..

감상 2023.04.25

[220714] 녹을 먹는 비스코 감상

작화 정말정말 좋았고 소재도(인간이 녹이 슬어 죽는다던가) 재미있었고 성우분들도 연기 너무 좋았고 무난하게 재미있게 봤는데 다만 끝에가서 갑자기 편 제목이 너를 사랑해고(제목 일일히 확인하는 편 아니었는데 하필 눈에 들어옴ㅋㅋ) 마지막에 정말로 미로가 사랑한다고 말을 해서 비스코는 미로를 자기가 키웠다는 식으로 아낀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서 처음엔 자식처럼 생각하는건가?(ㅋㅋㅋ)했는데 아무튼 이것도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거니까 두사람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인건가? 했더니 갑자기 파우가 키스를 해서 ;; 너무 막장스러웠음 기분 너무 이상했음 미로가 자꾸 우리 누나랑 사귈래? 하는 장면이 사랑하는 사람 자기 곁에 두고 싶어서 누나랑 너랑 사겼음 좋겠어 하는… 걸로 보여서 그런…. 왜 저한테 이런걸 주시는거죠 미로의..

감상 2022.07.23

보석의 나라 정주행

*스포 한 7권에서 부턴가 멈추지 못하고 11권까지 숨막히게 달림 읽는 동시에 바로바로 이해되지 않는 행보나 내용들이 있었던것도 맞고 다른사람 생각을 들어봐야겠어서 검색돌리다 스포 봐버렸는데 차라리 본게 나은 것 같았다... 미쳐버릴것 같았거든... 대충 나오는 해석들 다 읽어보고 블로그에 글쓸겸 책도 다시 한번 훑으니 내 나름대로의 해석도 생기는 것 같다 전언 라피스는 직접 전언을 남겼다고 했지만 나는 전언이 의식을 유지할 수 없는 양의 보석이 가진 마지막 순간의 집념이라고 생각함. 솔직히 아무리 한번 자기를 구하려 했다고 해도 고스트가 포스에게 왜 그렇게까지 헌신적인지 이해가 좀 안갔는데, 아무튼 케언곰에게 보인 그것도, 그저 고스트의 마지막 순간의 바람(동료를 지키고싶다)이 남은거라고 생각함. 집념..

감상 2021.12.19

청의 엑소시스트 27권 감상

*스포 26권까지 한번에 봤을 때 감상을 길게 쓸 작정이었지만 늘 그렇듯 실패함카토 카즈에 당신을 형제물의 신으로 인정합니다그전에 했던 모든 요상한 전개들 다 기억속에서 삭제됨이걸 위해 지금까지 참고 달려왔던 것 같다청의 엑소시스트... 안봐도 됍니다! 하지만 당신이 형제물을 사랑하는, 청엑을 보다만 오타쿠라면당신은 27권까지 달려야 합니다(제발) 대사를 적어두려고 포스트를 열고 책을 다시 봤는데내가 중간을 건너뛰고 봤더라... 지금 패닉 옴... 이 장면을.... 지금 봐서....- 「왜지?! 왜 나에게 기대지 않은거야?!!」 「너도 의지한 적 없잖아!! 날 의지한 적이 있긴 했어?!너한테만큼은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혹시 잘못되면 전부 혼자 짊어지고 죽으면 된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

감상 2021.11.08

[210328] 높은 풀숲에서

뭐 어쩌자는 건질 모르겠어서 건너 뛰어가면서 봄 그런데도 길었음 너무 이해가 안가는(*전개 이해를 못한게 아니라 왜 굳이 넣은지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서 해석도 검색 해봤는데 그냥.... 쓰레기영화였다 식인 장면도 내가볼땐 아무 의미(상징성) 없고 그냥 끔찍한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서 작가가 지 고어취향대로 처넣은 장면일 뿐임 영화 주제 그딴 것도 없어보임 걍 오락(성 호러)영화인데 너무 지 넣고 싶은 장면만 다 쑤셔넣다보니 보는 사람이 뭔생각을 할지 고려를 안한 것 같음 뭐 와 끔찍하다 그런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 건 알겠는데 최소한 그 바위에 베키가 당한 일들이 왜 그려져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대충이라도 생각을 해놓아야 하잖아 예전부터 전해내려온 끔찍한 풍습이라던가 땅이 꺼졌을 때 그 아래에 그런 크리쳐..

감상 2021.03.28

[210322] 판의 미로 감상

*스포 벼르고있던 판의 미로를 봤다 생각한 것 보다도 더 명작이었음을...(감상으로도... 실평점으로도...) 누군가의 현실이 누군가의 비현실이 되는 그 중의성을 좋아해서 그런 작품은 전부 찾아보게 되는 것 같은데 상상과 조금은 달랐지만 딱 그런 부류였음 예전에 작가 설명란 이런거 보면 꼭 작가마다, 어떤어떤 부분을 매우 좋아해 평생 작품에 그 성향이 묻어났다 이런 거 있던데 그때는 어떻게 저렇게 한가지에 집착할 수 있지 했더니... 지금 내가 딱 그러고 있음... 평생 집착하게 되는 주제가 생긴다는게 뭔지 이젠 알겠단게 너무... 그리고 늘 그렇듯 나는.... 마법을 믿는다 오필리아는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갔음 해피엔딩 메르세데스가 오필리아의 시신 앞에서 울었을 땐 나도 함께 울었지만.... 두사람의 이..

감상 2021.03.22

[210204] 메멘토 감상

다른 블로그에서 백업 113분의 러닝타임 나는 40분만 넘어가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사실 살짝 지루했는데 특이했던 동시에 끝까지 달리게 만드는 끈기도 느끼게 했다는 것 (결과적으로 거의 끊지 않고 다 봄) 결론이 궁금해 견딜 수 없게 만들어 놨다 다 보고 나서야 묘하게 다가오는 감상들. 기억, 과거, 메모 나아가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던데. 사람은 목적(해야할 일)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앞에선 기억도 과거도 메모조차도 의미를 다 가지지 못한다는 생각도. 진실조차. 영화를 본 직후에 홀가분하고 주인공처럼 약간 해맑아진 느낌이 들었는데. 과거에 집착하던 내게 과거의 무게를 줄여줘서 그랬던 듯. 잠깐일지라도 느낄 수 있었던 앞만 남아있는 가벼움... 영화는 전체적으..

감상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