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벼르고있던 판의 미로를 봤다 생각한 것 보다도 더 명작이었음을...(감상으로도... 실평점으로도...)
누군가의 현실이 누군가의 비현실이 되는 그 중의성을 좋아해서 그런 작품은 전부 찾아보게 되는 것 같은데
상상과 조금은 달랐지만 딱 그런 부류였음
예전에 작가 설명란 이런거 보면 꼭 작가마다, 어떤어떤 부분을 매우 좋아해 평생 작품에 그 성향이 묻어났다 이런 거 있던데 그때는 어떻게 저렇게 한가지에 집착할 수 있지 했더니... 지금 내가 딱 그러고 있음... 평생 집착하게 되는 주제가 생긴다는게 뭔지 이젠 알겠단게 너무...
그리고 늘 그렇듯 나는.... 마법을 믿는다
오필리아는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갔음 해피엔딩
메르세데스가 오필리아의 시신 앞에서 울었을 땐 나도 함께 울었지만.... 두사람의 이야기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정말로 참혹하고 가슴 아프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이 있고 인정이 있고 인간성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들이....
어느 시대에도 사랑은 있다는 사실이 정말....
위에도 말했지만 나는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 현실과 마법을 중의적으로 표현하는 걸 집착좋아하는데
이번 감독은 정말로 양쪽 해석이 가능하도록(50:50비율) 제작한 것 같아서 좋았음 어느곳에 해석을 보니까 현실에서의 메르세데스+반란군의 행적들과 오필리아의 모험을 하나하나 비교해놓았던데 (개인적으론)아무리 애가 그 하나하나의 행적을 따와 상상을 했을까 싶지만
상상-현실 해석의 여지와는 별개로 그런 연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은 (두 스토리가 평행을 이뤄 같이 가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는게) 감독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음
아무튼 좋은 작품 너무 잘봤다
나는 마법을 믿음
나라는 사람도 대충 30퍼센트 정도는 마법으로 되어 있으니까(진짜로!)
+)이거 적다가 오늘 럽라 Tv방송한 거 엔에체 월드였는데 모르고 놓친거 알게 되어서 갑자기 신경 마비됨 꼴받네 진짜....
심지어 날짜보고 오늘이네 했는데 0시 10분.... 뭐야 대체 음방이... 연말인가 언제는 새벽 세시도 있던데 얘낸 이해가 안감 진짜로 그만 그만 놓치게 해줘 제발 그만! 타격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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