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 정말정말 좋았고 소재도(인간이 녹이 슬어 죽는다던가) 재미있었고 성우분들도 연기 너무 좋았고
무난하게 재미있게 봤는데
다만 끝에가서
갑자기 편 제목이 너를 사랑해고(제목 일일히 확인하는 편 아니었는데 하필 눈에 들어옴ㅋㅋ) 마지막에 정말로 미로가 사랑한다고 말을 해서
비스코는 미로를 자기가 키웠다는 식으로 아낀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서 처음엔 자식처럼 생각하는건가?(ㅋㅋㅋ)했는데 아무튼 이것도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거니까
두사람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인건가? 했더니
갑자기 파우가 키스를 해서
;; 너무 막장스러웠음
기분 너무 이상했음
미로가 자꾸 우리 누나랑 사귈래? 하는 장면이
사랑하는 사람 자기 곁에 두고 싶어서 누나랑 너랑 사겼음 좋겠어 하는… 걸로 보여서
그런…. 왜 저한테 이런걸 주시는거죠
미로의 진짜 마음은 뭘까?
무슨수를 쓰든 좋으니 나와 가족이 되어줘
몇날 며칠 기차까지 고쳐 도착한 곳에 늦게 출발한 파우가 바로 나타나서 거리감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은거지 했던 부분도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쿠로사와가 츠다켄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고
돈과 이익때문에 배신한거였단건 알겠는데
마지막에 괴물까지 된 걸 보고나니까
이 캐릭터를 더 깊이감있게 만들어 줘야했던 거 아닌가 싶었음
죽지 못하고 괴물까지 된 그 집념이 뭔진 잘 모르겠던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얊팍하게 끝난 느낌?
반대로 티롤은 초반에 비호였는데
비스코 미로랑 잘 풀린 스토리 너무 좋았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어서 바로 좋아진 캐릭터
엔딩 비스코랑 미로 성우가 부른거 듣고 아 너무 제작진이 진심인 것 같다ㅋㅋㅋ 했는데 비스코 빠졌을 때 미로 성우 혼자 부른다면서요
진짜 진심이셨다
+)한번 말하기 부족한 것 같아서
작화 정말 좋음 오프닝같은 곳에서 컨셉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특이하고 정성 많이 들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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