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4년 10월 10일의 기록 겸 스크랩

양털꼬리쥐 2024. 10. 11. 17:20

 

 
 
노벨문학상 수상 진짜로 눈물날 것 같음
의미가 너무 깊다
 
오늘부로 또 너무 많은 한국인들이 글로, 언어로, 문장으로 이 수상을 폄하하려 들겠지만
그럼에도 글로, 언어로, 문장으로 또다시
우린 인간성을 지켜가리
 
 
 
인간성이 모조리 불타 죽은 것 같은 시대에
칼보다 펜이 강하다는 말을 반대로 증명받던 시대에
인간 승리의 기분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
 
 
 


 
기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이 실려 나가고 그러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울까요.”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에게 “스웨덴 한림원에서 상을 준 것은 즐기라고 하는 게 아니라 더 냉철해지라고 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승원은 밝혔다.”
 


 
기사
"참말로 우리 재학이 데리러 도청을 두 번이나 갔는디 지가 뭣인가 하겠다고 집에를 안 오고. 그때 당시에는 내가 집에 못 데꼬 온 것이 너무나 죄책감이 들고 후회했는디,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 우리 재학이가 훌륭하게 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재학이가 내 자식이지만은 친구를 위해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고 그랬다는 것이 너무나 대견하다고 생각해요.


‘남성 권위’ 뚫은 한강, “한국의 폭력적 가부장제 문학으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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